경산여자중학교(교장 최보용)와 경산중, 삼성현중의 학생 30여 명은 12일, ‘문화의 달’을 맞아 역사 탐방을 통해 인문학적 사고의 깊이를 더하고 역사 인식을 고취하기 위한 문화 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역사 탐방 프로그램은 ‘학교 밖 역사 이야기’라는 주제로 학기 초에 계획되어 3차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1~2차에서는 지역의 주요 사적지와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곳을 탐방하였고, 이번 3차 기행에서는 옛 백제의 왕도인 공주와 부여를 찾아 웅진과 사비의 찬란한 흔적과 혼을 탐색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탐방에 참여한 2학년 최OO 학생은 “평소에 백제시대의 역사는 교과서에서만 보아 왔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책 속의 문화제를 직접 보고 체험하며 자세한 설명을 들으니 우리 조상들이 너무 존경스럽고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정말 좋다”며, 앞으로 역사에 더 관심을 갖고 작은 것이라도 소중히 여겨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의 이야기가 역사가 되어 미래에 기록될 거라고 생각하니 더 잘 살아야겠다”고 덧붙였다.
최보용 교장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평이한 진리를 언급하며, 학교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는 “격변하는 미래세대를 책임질 학생들이 민족의 역사와 문화에 무한한 자부심을 가지고 더욱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격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