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교장 이주희)는 8일 경남 함양에서 산림청과 산림조합중앙회가 주관한 제21회 임업기능인 경진대회(KLC, Korea Logging Championship)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기능인영림단 1,624개를 대표한 7개 팀과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 선수단을 포함하여 총 8개 팀이 참가하여 임업기능인들의 작업 기술을 겨뤘다.
임업기능인 경진대회는 벌목, 체인톱 분해결합, 맞춤 절단, 정밀 절단, 벌도목 가지치기 5개 종목에 대해 작업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평가하는 대회이다.
벌목, 체인톱 분해결합, 맞춤 절단, 벌도목 가지치기 종목에는 산림기능사 실기 도우미 학생인 조한울, 박은찬, 강중현, 이동륜 학생이 각각 선수로 출전하여 완성도 높은 작업을 수행하며 선수들과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정밀 절단에는 1학년 김윤 학생이 출전하여 대회 참가자 중 유일한 여성 참가자로서 섬세한 체인톱 작업 숙련을 선보여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대회에 참가한 조한울 학생은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업 숙련도가 높은 임업인들과 경쟁하기 위해 평소 학교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어서 좋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 교장 이주희는 “우리 학생들이 일반인들과의 경쟁 속에서 작년에 이어 매년 뛰어난 성과를 거두는 것은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제적인 기술을 학교 교육을 통해 충분히 연마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는 산업체에서 실제로 필요한 실무 내용을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국내 유일 산림 분야 특성화 고등학교로서, 산림 분야의 미래가 될 우리 학생들이 대회의 주인공으로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